◆ '뿔난' LG화학 "SK이노 훔친 기술로 특허등록·美공장가동 '부정한 손'" 맹비난
‘전기차배터리 전쟁’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설전의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이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최근 SK이노의 증거인멸 정황을 파악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재 요청’을 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LG화학이 SK이노를 한번 더 압박하기 위해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작년 LG화학이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ITC가 지난 2월 SK이노에 조기패소 결정을 하면서 양사는 합의금 협상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달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만 SK이노는 다음달 ITC 최종결정에 의한 ‘미국 내 배터리 수입금지’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LG화학이 지난달 28일 SK이노가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ITC에 증거인멸을 이유로 제재요청을 하면서 양사의 신경전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업계는 LG화학이 SK이노를 코너로 몰아 합의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는 날선 반응도 나왔다.
◆ "비웠던 자리 채우는 데 힘껏 노력"…전공의 의료현장 복귀할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임원진 일부가 4일 업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한단 방침이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 부회장은 "죽을 만큼 속상하고 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면서 "동료, 선후배님들이 보여준 의지와 단결, 기꺼이 연대에 함께해준 간호사 선생님들의 진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관심과 목소리는 지속해서 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저희가 사라진 병원을 지켜준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분간 많이 힘들겠지만, 그동안 제가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 데 더욱더 힘껏 노력하겠다"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 두산重, 1.3조원 유상증자…朴회장 등 퓨얼셀 지분 ‘무상증여’(종합)
채권단에 3조원의 자구안 마련을 약속한 두산그룹이 1조3000억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을 계열사로 둔 ㈜두산은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매각 계약을 통해 자금 확충에 나선다.
특히 ㈜두산 대주주는 5740억원 규모의 두산퓨얼셀 지분을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기로 했다. 오너일가가 책임경영을 위해 사재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앞서 채권단에서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은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추진해 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그룹 전 직원을 상대로 “두산중공업이 3조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을 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이미 두산은 지난달 초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50억원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을 처음 상환했다. 상환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엔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잠정)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관계자는 “앞서 실행한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매각에 이어 이번에 일련의 결정이 동시에 이뤄져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을 차질 없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랑제일교회 인근 점포 152곳 집단 손배소… 참여자 늘어날 듯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인근 주변 상권에 피해를 준 사랑제일교회와 담임목사 전광훈씨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4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점포를 대리해 손해배상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점포는 152개에 달한다. 주변 상인들의 추가적인 문의전화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평화나무 관계자는 "처음에는 교회 인근을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온 이면도로, 장위 전통시장 정도로 생각했었지만 경계선을 칼로 무자르듯 자르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구간을 확장하다 보니 애초 160~170개 점포 대상에서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화나무는 지난 21일부터 약 2주간 주변 상인들의 손해배상소송 참여 접수를 받고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신용카드 매출액, 제로페이, 현금영수증 등 자료를 기반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이르면 이달 말에는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축심의 완료…다음달 착공
네이버가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설계를 포함한 전체 구축 계획(마스터 플랜) 검토를 마치고 다음달 부지 조성을 시작한다. 최근 비대면 수요의 급증으로 인한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최신 인프라를 확보해 선두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 플랜 심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각 세종의 '첫 건축' 면적은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해 4만594.31㎡(약 1만2000평) 규모로 설계됐다. 첫 건축 면적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시설 사용량 증가에 따라 증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7월 경상수지 74억5000만 달러 흑자…9개월만에 최대 규모(종합)
지난 7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중국과 미국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수입과 해외여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5000만 달러 흑자였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9달 만에 가장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뜻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났고,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7월 상품수지 흑자는 69억7000만 달러로, 작년 7월(61억8000만 달러)보다 7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예상 규모는 400억 달러 수준인데 7월 경상수지 흑자는 74억5000만 달러로, 이 정도면 전망 범위 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수출은 작년 7월 대비 7.1% 감소한 42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수요와 생산이 위축되면서 석유제품(-42.7%), 승용차·부품(-10.6%)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정보통신기기(9.4%)와 반도체(5.5%) 등은 늘어났다.
다만 대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미국 수출 역시 전월 -8.2%에서 7.7% 증가로 전환했다. 그 외 지역은 감소했다.
‘전기차배터리 전쟁’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설전의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이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최근 SK이노의 증거인멸 정황을 파악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재 요청’을 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LG화학이 SK이노를 한번 더 압박하기 위해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LG화학이 지난달 28일 SK이노가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ITC에 증거인멸을 이유로 제재요청을 하면서 양사의 신경전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업계는 LG화학이 SK이노를 코너로 몰아 합의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는 날선 반응도 나왔다.
◆ "비웠던 자리 채우는 데 힘껏 노력"…전공의 의료현장 복귀할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임원진 일부가 4일 업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한단 방침이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 부회장은 "죽을 만큼 속상하고 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면서 "동료, 선후배님들이 보여준 의지와 단결, 기꺼이 연대에 함께해준 간호사 선생님들의 진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관심과 목소리는 지속해서 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저희가 사라진 병원을 지켜준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분간 많이 힘들겠지만, 그동안 제가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 데 더욱더 힘껏 노력하겠다"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 두산重, 1.3조원 유상증자…朴회장 등 퓨얼셀 지분 ‘무상증여’(종합)
채권단에 3조원의 자구안 마련을 약속한 두산그룹이 1조3000억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을 계열사로 둔 ㈜두산은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매각 계약을 통해 자금 확충에 나선다.
특히 ㈜두산 대주주는 5740억원 규모의 두산퓨얼셀 지분을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기로 했다. 오너일가가 책임경영을 위해 사재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앞서 채권단에서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은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추진해 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그룹 전 직원을 상대로 “두산중공업이 3조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을 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이미 두산은 지난달 초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50억원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을 처음 상환했다. 상환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엔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잠정)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관계자는 “앞서 실행한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매각에 이어 이번에 일련의 결정이 동시에 이뤄져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을 차질 없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랑제일교회 인근 점포 152곳 집단 손배소… 참여자 늘어날 듯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인근 주변 상권에 피해를 준 사랑제일교회와 담임목사 전광훈씨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4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점포를 대리해 손해배상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점포는 152개에 달한다. 주변 상인들의 추가적인 문의전화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평화나무 관계자는 "처음에는 교회 인근을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온 이면도로, 장위 전통시장 정도로 생각했었지만 경계선을 칼로 무자르듯 자르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구간을 확장하다 보니 애초 160~170개 점포 대상에서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화나무는 지난 21일부터 약 2주간 주변 상인들의 손해배상소송 참여 접수를 받고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신용카드 매출액, 제로페이, 현금영수증 등 자료를 기반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이르면 이달 말에는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축심의 완료…다음달 착공
네이버가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설계를 포함한 전체 구축 계획(마스터 플랜) 검토를 마치고 다음달 부지 조성을 시작한다. 최근 비대면 수요의 급증으로 인한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최신 인프라를 확보해 선두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 플랜 심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각 세종의 '첫 건축' 면적은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해 4만594.31㎡(약 1만2000평) 규모로 설계됐다. 첫 건축 면적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시설 사용량 증가에 따라 증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7월 경상수지 74억5000만 달러 흑자…9개월만에 최대 규모(종합)
지난 7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중국과 미국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수입과 해외여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5000만 달러 흑자였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9달 만에 가장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뜻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났고,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7월 상품수지 흑자는 69억7000만 달러로, 작년 7월(61억8000만 달러)보다 7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예상 규모는 400억 달러 수준인데 7월 경상수지 흑자는 74억5000만 달러로, 이 정도면 전망 범위 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수출은 작년 7월 대비 7.1% 감소한 42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수요와 생산이 위축되면서 석유제품(-42.7%), 승용차·부품(-10.6%)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정보통신기기(9.4%)와 반도체(5.5%) 등은 늘어났다.
다만 대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미국 수출 역시 전월 -8.2%에서 7.7% 증가로 전환했다. 그 외 지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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