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박능후 “확진자 200명 내외로 감소추세이나 안심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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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9-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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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다시 한 번 요청"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최근 확진자 수가 200명 내외로 감소추세이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박 1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대본은 지난 4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일상생활의 불편과 생업의 위협을 감수하며 함께 참여해준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현재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교회와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와 어르신들이 계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은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치명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고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관련 종사자분들은 출입자 관리, 모임 자제, 유증상자 신속검사 등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1차장은 또 주말 종교행사와 관련 비대면 예배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지난 주말, 거의 모든 종교시설에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며 “이번주에도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참여해주시고 종교 외에 대면모임, 단체식사 등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동을 최대한 줄이고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가족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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