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SIS "북한 신포서 SLBM 시험발사 준비 암시" 분석

북한이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준비를 암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 신포조선소 내에서 나온 선박 여러 척 중 하나가 기존의 SLBM 발사 시험대가 장착된 바지선을 해상으로 끌어낼 때 사용했던 선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이 잠수함 탄도 미사일 시험대에서 발사된 북극성 3호의 시험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CSIS는 강조했다.

현재 북한은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신포 조선소 일대는 타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5일 신포 조선소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신포 조선소는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진 폭풍에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조선소 내 제작 공간과 조립 공간도 폭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SLBM인 북극성 3호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한 바 있다.
 

[사진=CSI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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