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오늘까지 5일째 100명대 유지…하지만 긴장 늦출 순 없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7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열흘 전 8월27일 일일 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이제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한다”면서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1차장은 추석 이동자제를 권고했다. 그는 “지난 5월 연휴, 8월 휴가철 이후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를 이미 경험했다”며 “명절 대이동이 바이러스 확산 통로가 돼 또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희생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고향에 계시는 연로한 부모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시기를 요청드린다. 방역당국은 이번 명절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이는 지난 3일 195명으로 100명대에 진입한 이래 ‘198→168→167명’을 기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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