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대표 유제품업체 광밍유업, 하반기 실적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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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9-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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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펑증권, 광밍유업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광밍유업 종목.[자료=톈펑증권 보고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중국 유제품 제조업체 광밍유업(光明乳業, 상하이거래소, 600597)이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톈펑증권이 전했다. 

2분기 목축업계의 뚜렷한 회복세에 힘입어 광밍유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광밍유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밍유업 매출은 121억4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3억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이 중 2분기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매출이 70억1200만 위안으로 24.4% 늘었고, 순익이 2.2% 늘어난 2억3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저온 살균 우유의 매출이 두 자릿수대로 상승한 것과 상하이 지역에서의 매출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광밍유업은 저온 살균 우유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톈펑증권은 광밍유업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44/0.56/0.71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47.98/37.61/29.82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 밴드는 9.80~22.66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광밍유업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광밍유업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225억 6324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4억9841만 위안으로, 45.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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