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조원 규모의 5세대 이동통신 장비 계약 소식에 2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7%(1000원) 오른 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미국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미화 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내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수출 계약으로 꼽힌다.
버라이즌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다.
이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증시에서도 전날보다 1.61%(900원) 상승한 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라이즌과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에 근거한 매출 발생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며 "내년에는 버라이즌을 포함한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이 6조3000억원으로 54%,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145%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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