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中진펑과기 탈세혐의 벌금 등 악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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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9-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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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간판 풍력발전 업체 진펑과기, 코로나19로 발전소 공사 연기 등 어려움

  • 2분기 매출 35%↑ 순익 60% ↓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풍력발전 간판업체 진펑과기(金風科技, 002202, 선전거래소)가 최근 탈세 혐의로 벌금을 물게 됐다.

진펑과기는 지난달 말 수입산 풍력장비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돼 11만1200위안(약 20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고 시나과기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벌금 스캔들로 선전거래소에서 진펑과기 주가는 지난 8월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6거래일에 걸쳐 주가 낙폭은 10%가 넘었다.

각종 악재도 터졌다. 최근 핑안증권, 중신증권 등 기관들이 보고서에서 진펑과기 풍력발전 서비스 사업이 적자를 입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 사태로 풍력 발전소 공사가 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사태 충격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들어 차츰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진펑과기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7% 증가한 194억25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7.63% 늘어난 12억7500만 위안에 그쳤다. 특히 2분기 실적만 뜯어보면, 매출이 35% 늘어난 139억5800만 위안을 기록한 반면, 순익은 60% 하락한 3억8000만 위안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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