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가계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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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20-09-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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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가계 신용대출이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8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금융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조치 대응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 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논의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아울러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콜센터, 대면 영업 채널의 관리 강화,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보안사고 예방과 금융보안 조치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용대출이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우회수단이 되지 않도록 차주별 DSR 적용실태 점검과 신용융자시장과 증시 주변 자금 추이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 한도 조정도 공식화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와 자금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 한도 조정 등을 통해 금융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며 "수해, 태풍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도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발표한 뉴딜 금융지원방안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중 1차 소상공인 프로그램을 통해 14조1000억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6379억원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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