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리한 정치 공세를 하다보면 이렇게 '헛스윙'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의원들이 국민의힘에 많기 때문에 무리한 정치공세를 편다는 주장인데, 실제 병역 미필자는 국민의힘 보다 민주당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병무청에 공개된 '공직자등의 병역사항열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76명 가운데 여성 의원을 제외한 병역대상자는 모두 148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이 병역을 미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대상자 가운데 23%의 의원들이 병역을 미필한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83명의 남성 의원 가운데 미필자는 12명(북한 출신 태영호 제외)이다. 14%에 해당한다. 민주당의 병역 미필자가 비율로 따지면 2배에 조금 못 미치게, 절대치로 따지면 약 3배가 더 많은 셈이다.
민주당 김병욱·김영배·김종민·서영석·소병철·위성곤·이광재·이상민·조오섭·허종식 의원 등 10명, 국민의힘 김웅·서범수·유상범·이종성·전봉민·정희용·조해진·추경호 등 8명은 질병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탈북한 의원 가운데 태영호 의원은 병적 기록이 없고, 지성호 의원은 탈북 면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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