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산 공공비축미 34만t과 해외공여용 쌀 1만t 등 총 35만t을 매입한다. 농가 편의를 위해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인 산물벼 10만t은 9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인 포대벼 24만t은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농식품부는 벼 매입 직후 포대(40㎏)당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벼 매입가격은 포대(40㎏)당 1등급 기준 6만5750원이었다.
농식품부는 정부 양곡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매입 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기로 했다. 약정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친환경 벼 5000t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한다. 친환경 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잔류농약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4일부터 시작하는 공공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은 본인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기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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