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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안경 없이 국무회의장 나타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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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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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석상서 처음…靑 “회의 자료 보다가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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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안경을 쓰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안경을 쓰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청와대 국무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휴가지 외 공식 석상에서 안경을 쓰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안경 없이 마스크만 착용한 채 입장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자료를 살펴보고 그대로 회의장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글을 볼 때 종종 안경을 벗는 습관대로 이날도 안경 없이 서류를 챙겨보다가 곧장 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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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집무실에서 회의 자료를 보다가 안경을 챙기는 것을 깜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안경은 집무실 책상 위에 있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보통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렸지만, 이날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을 감안해 오전 9시로 당겨진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평소 집무실에서 책이나 서류 등 문서들을 가까이에서 볼 때 안경을 벗고 보곤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덴마크 기업 린드버그사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 문 대통령의 안경테는 이른바 ‘문재인 안경’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경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유명인이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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