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안경 없이 마스크만 착용한 채 입장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자료를 살펴보고 그대로 회의장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글을 볼 때 종종 안경을 벗는 습관대로 이날도 안경 없이 서류를 챙겨보다가 곧장 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보통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렸지만, 이날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을 감안해 오전 9시로 당겨진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평소 집무실에서 책이나 서류 등 문서들을 가까이에서 볼 때 안경을 벗고 보곤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덴마크 기업 린드버그사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 문 대통령의 안경테는 이른바 ‘문재인 안경’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경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유명인이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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