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2020~2021시즌 준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FC바르셀로나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메시는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소속된 다른 선수들과는 분리된 상태로 훈련 중이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FC바르셀로나에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보냈다. 이적을 위해서는 바이아웃 조항을 적용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이적료 7억 유로(약 9860억원)가 걸림돌이었다. 큰 금액을 지급할 수 있는 구단이 한정적이기 때문.
결국 메시는 20년간 함께해온 FC바르셀로나와 싸우기 싫다면서 계약 기간인 2021년 6월 30일까지 구단에 남기로 결정했다.
물론, 실망감도 함께 표출했다. FC바르셀로나는 시즌 초 메시에게 "구단에 잔류할 것인지 이적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메시가 구단과 불협화음을 보이는 사이 그를 제외한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치고 훈련을 소화했다.
한발 늦은 메시는 이날 훈련 합류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나홀로 훈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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