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위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가 스페인 주요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쟁사인 텔레포니카(스페인)가 5G를 상용화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뛰어든 것.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렌지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 말라가의 도심에 있는 모든 고객에게 추가 통신 비용 없이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파수 대역은 3.6㎓~3.8㎓를 사용하며, 각 도시의 30%를 커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는 추후 스페인 내 다른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스페인 인구의 75%가 자사의 5G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통신사들은 코로나19 유행에 디지털 경제와 사회로의 진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속속 5G 서비스 론칭에 나서고 있다. 텔레포니카는 지난 1일 전국적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보다폰 스페인은 지난해 중반부터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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