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사기성 문자메시지(SMS)를 받았다는 신고가 급증했다며 8일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는 '구글페이 등을 통해 제품 구입 및 특정 금액이 결제됐으니 기관 전화번호로 문의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에 놀란 소비자가 전화를 걸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알려준 전화번호로 연락할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유사한 안내 메시지가 나와 소비자가 속을 우려가 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소비자원 대표번호 및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한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100여건 접수됐다.
또한 "경제적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고하며,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기성 문자 메시지 수신 시 정부의 불법스팸대응센터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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