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코로나19 휩쓴 대학가···줄줄이 폐업하는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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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9-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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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상가에 폐업정리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문을 닫은 음식점과 PC방 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서울 상가 수가 37만321개로 1분기보다 5.4%(2만1178개)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3개월 만에 1만40개(7.5%)가 사라지면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편의점, 마트 등 소매업은 3950개(3.1%),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 서비스 업종 상가는 3473개(5.1%)가 문을 닫았다.

    고위험 시설로 지목돼 오랫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PC방, 유흥업소 등이 속한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0.8%(1260개) 줄어 전 업종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편, 당정은 지난 7일 문을 닫은 소상공인에게도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폐업 소상공인도 포함됐다”며 “새출발 자금 지원과 긴급 생계비 항목으로 새롭게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2차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 대상이 아닌 ‘맞춤형’ 지원 형식이라며 매출 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새희망 자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의 성격을 ‘맞춤형 재난지원’으로 정의하고 “이는 여러 상황과 형편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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