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피해 입은 중소·중견기업…일용근로자 인건비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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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9-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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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복구 인건비 지원 등 대책 강구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연이은 피해를 입은 관내 기업에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시설 보수, 환경정비 등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일용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지원한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기존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기업 중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일용근로자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어 추석 전 조기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포항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으로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해 각종 신·증설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하거나 환경정비사업, 각종 작업보조와 같은 단순노무 사업을 추진하며,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발주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관내 중소·중견기업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할 경우 일용근로자 인건비의 7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인건비 지원은 근로자 1인당 1일 기준 최대 8만4000원이 지원되며, 기업체별 매출액 기준에 따라 1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인건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일용근로자는 고용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외국인 근로자는 제외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기업의 생산 및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추석 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더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월 말까지 태풍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해 신속하게 기업 운영의 정상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 적극적으로 우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포항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고된 내용을 참고해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동부지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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