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에 배정되는 갤럭시Z폴드2 초도 물량은 1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전작 갤럭시Z폴드의 초도 물량(2000∼3000대)의 3배 이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2가 올해 전 세계에서 50만대 팔려, 전작의 첫해 판매량(40만대)보다 판매량이 25%가량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높은 인기는 이미 예견됐다. 앞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 미국과 태국에서 물량이 빠르게 동났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오전 10시에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당첨된 사람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시간' 동안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구매하지 않는 미구매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 순번에게 구매 기회가 넘어갈 수 있다.
일부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396만원인 이 패키지를 100만∼600만원 수준의 웃돈을 주고 사겠다는 글들이 대거 올라와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생산능력이 향상된 데다 수요도 작년보다 늘어나 초도 물량이 늘어났다"며 "특히 전면 화면이 커지고, 완성도가 높아진 것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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