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190.6원에 개장해 오전 9시48분 현재 118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119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분위기여서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2.25%, 2.78%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4.11%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3일 만에 10%가량 떨어졌다.
반면 최근 몇 개월간 약세를 보인 달러화는 며칠 새 계속 오르는 중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74%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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