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위중증 환자 병상 추가 확보…국방부, 국군수도병원 병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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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9-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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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수도병원 음압병상 8개 지원…외상센터 병상 40개 격리 치료병상으로 전환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긴급 확보해 차질 없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중환자 치료에 대해서는 권역별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중환자 병상을 긴급하게 확충하면서 현재까지는 큰 문제 없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정부는 중환자 외에 코로나19 중증환자만 전담해 입원 가능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있으며 일차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의료기관이 총 70병상을 신청했다"며 "신청을 검토해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지정하고 수요조사를 수시로 실시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중환자들을 위한 병상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손 대변인은 "국방부는 수도권의 병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국군수도병원의 국가지정 음압병상 8개를 중환자 병상으로 지원한 것에 더해, 오늘부터는 외상센터의 음압병상 40개를 격리병상으로 추가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군의무사령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에서 운영 중인 8개 국가지정 치료병상을 중환자 치료병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한 의무사는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내 40개 일반병상을 이날 격리 치료병상으로 전환했다.

격리 치료병상에는 수도병원 감염관리실장 등 군의관 5명, 간호인력 16명(간호장교 10명, 간호조무사 6명)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파견한 의료인력 47명(간호사 24명, 간호조무사 18명, 방사선사 4명, 행정 1명)이 투입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1588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4명 늘어 총 154명이다. 1명은 중증도 재분류로 인해 중증환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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