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시특집] 동국대, 수시 절반 학종…두드림 SW전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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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0-09-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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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경. [사진=동국대]


동국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전형으로 2049명을 선발한다. 신입생 전체 인원 중 68.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수시는 학생부종합과 논술우수자, 실기위주 등 3개 전형으로 치러진다. 가장 많은 신입생을 뽑는 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종 정원은 모두 1456명으로 수시 전체 선발자의 절반에 육박한다.

학종은 두드림(Do Dream) 609명과 불교추천인재 108명, 고른기회통합 130명, 특수교육 대상자 6명 등을 선발한다. 두 단계를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는 서류 100%로 정원 대비 2.5~3배를 뽑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더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두드림 소프트웨어(SW) 전형은 올해 새로 만들어졌다. 모두 64명을 선발한다. SW 전공적합성을 중요하게 본다.

390명을 선발하는 학교장추천인재와 149명을 뽑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수시는 서류 100%로 뽑는다.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추천자수를 고교별 최대 5명으로 제한한다. 동국대 모집단위 계열별로는 3명까지 추천받는다. 학종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자기소개서도 내지 않아도 된다.

논술우수자전형으로는 45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괄전형 방식으로 치러진다. 논술 60%에 학생부 40%로 더해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 교과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교과 중 석차등급 상위 10개 과목만을 추려 반영한다. 

동국대 올해 수시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2개 영역 등급합이 4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제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수학 가형·영어·과학탐구 중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실기위주전형은 문학·체육교육·미술·연극·영화영상·스포츠문화 등 6개 전형에서 모두 141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실기고사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문화는 1단계 합격자를 10배수에서 7배수로 변경했다.
 

강규영 동국대 입학처장. [사진=동국대]


올해는 코로나19로 달라지는 내용이 많다.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등교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논술우수자와 실기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가운데 출결·봉사 활동 등 비교과 성적을 만점으로 처리한다. 학종 면접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응시자에 한해 화상도 허용한다. 관련 서류는 우편으로만 받는다.

실기전형 중 미술·연극·스포츠문화는 실기고사 방법과 지원 자격 등이 달라졌다. 미술학부는 인물 수채화에서 인물 그림 혹은 사진 수채화로, 연극학부는 1단계 기초실기 대면평가가 실기영상으로 바뀐다. 스포츠문화학과는 포지션별로 개별 평가를 한다.

강규영 동국대 입학처장은 "올해 수시 모집은 코로나19로 바뀌는 내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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