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신목동 파라곤은 59㎡A·B, 74㎡, 84㎡A·B 총 5개 주택형 등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날 당첨자를 발표된 전용면적 84㎡A의 당첨자 가운데 최고 가점은 만점인 84점에 달했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이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말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4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세 번째 만점이 등장한 것이다.
이 주택형의 청약 최저 가점은 67점으로, 평균 가점은 70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다른 4개 주택형의 평균 당첨 가점은 61.93∼67.11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택형 역시 평균 가점이 모두 60점을 넘은 것이다.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이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사실상 마지막 단지다. 또 동양건설산업이 10년 만에 서울에 공급하는 단지로,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060만원에 책정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점차 공급이 줄어드는 서울 지역 분양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가점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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