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연자는 "저는 1974년도에 '가요신인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데뷔했다.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꼭 저를 보는 것 같다. '트롯신2' 참가자들을 보고 있으면 제가 떨린다. 잘 하기를 항상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내가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심사위원들이 가창력 있는 사람만 뽑더라. 그래서 트로트를 안 부르고 패티김 선생님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연자는 참가자들에게 “선곡이 엄청 중요하다. 모두가 아는 노래를 하는 게 좀 더 유리한 것 같다. 이번 참가자들에게도 ‘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심사위원이 점수를 안 주는 노래는 하지 말아라,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아는 노래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운도도 "대부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수들이 무명 가수인데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노래를 하면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아는 노래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무대, 설 곳 잃은 수많은 무명가수들에게 무대와 이름을 찾아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전성시대에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들이 트로트와 인생의 선생님으로 나섰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오늘(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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