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낮 12시17분께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 구조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신씨는 팀원들에게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로 추정된다.
신민아는 이날 오전 개인 SNS에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짧은 글을 올려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그로부터 약 5시간 후 그는 "이제 다신 안 그럴게요. 걱정끼쳐서 죄송합니다.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할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구조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고해주신 팬분들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다시 게재했다.
앞서 신민아는 지난 7월에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아이러브 활동 당시 팀 내 따돌림을 당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등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전 소속사 WKS ENE 측은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해 괴롭다는 신민아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신민아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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