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전 구간 12일 완전 개통…인천에서 수원까지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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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9-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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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년 기본설계 후 25년 만에 개통

수인선 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서 인천 중구 인천역을 연결하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이 12일 전 구간 개통된다.

일제 수탈을 상징하는 우리나라의 마지막 협궤철도를 표준궤도의 광역철도로 개량하는 수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2조74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1995년 7월부터 2004년 5월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을 거쳐, 2004년 12월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해 총 3단계로 나누어 시행됐다. 3단계 공사 구간인 수원~한대앞 구간의 개통으로 기존 협궤 노선 폐선(1995년 12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수원과 인천 구간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된다.

이로써 수인선(수원~인천)은 분당선(수원~분당~왕십리·청량리)과 직결해 전철이 운행된다. 수인선·분당선 직결 시 총 운행거리가 108㎞에 달해 수도권 전철 노선 중 셋째로 긴 노선이 탄생한다.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되면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시흥·안산·화성·수원)에서 경기 동부지역(용인·성남 등) 간 이동이 편리해진다. 주요 거점역인 수원역(KTX, 경부선 일반철도, 1호선, 분당선 이용 가능)으로 가는 거리와 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현재 1호선을 이용해 인천에서 구로로 환승한 뒤 수원에 도착하는 데는 90분이 소요되지만, 수인선이 완전 개통되면 총 소요시간은 7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이 더욱 가까워진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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