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광주·대전·충남 등 PC방 영업재개···거리두기 완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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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9-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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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PC방에서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각 지자체가 고삐를 조금씩 풀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13일까지 2.5단계가 적용된다. 9월 들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접어들자 각 지자체는 상황에 맞게 세부적으로 지침을 조정했다.

    광주시는 10일 PC방, 오락실에 대한 집합 금지 처분을 만 19세 미만 출입이나 음식 섭취를 허용하지 않는 조건부 집합 제한으로 완화했다. 대전시도이날 0시부터 PC방을 같은 조건으로 집합 제한 대상으로 변경했다.

    충남도는 PC방, 노래연습장, 유흥·감성·단란주점, 콜라텍 등 고위험 11개 업종의 집합 금지를 제한으로 완화했다. 충북은 새벽 1시부터 5시에만 주점 등에 영업 제한 처분을 내렸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2.5단계 지침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아직도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 좀 있다”며 “확진자 추이, 집단감염 발병 양상, 감염병 재생산지수, 원인불명 사례 등이 시일에 따라 변화하고 있어 추세를 좀 더 지켜보면서 최종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조금 더 감소하길 바라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고 거리두기 단계 결정 시 주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별 신규 확진자 기준은 1단계 50명 미만, 2단계 50∼100명, 3단계 100∼200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이후 계속 100명 이상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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