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90로 E-세그먼트 시장 잡는다”…수입차 정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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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9-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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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문 전무가 10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신형 S90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수정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을 통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정상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문 전무는 10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신형 S90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형 S90은 슬로건인 ‘Top Of The Game’처럼 E세그먼트 시장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형 S90은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정교해진 디자인,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및 혁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의 변화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에 더욱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완전변경(풀체인지)급 변화에도 불구하고 신형 S90은 B5 인스크립션 기준 6690만원으로 기존 모델(6590만원) 대비 100만원밖에 오르지 않았다. 

이 전무는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박리다매'의 원리로 본사를 설득한 끝에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실제 볼보의 국내 S90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104대로 세계 6위, 2019년 1517대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는 1020대가 등록돼 중국(1만7410대)에 이은 2위에 올랐다. 3위인 미국과의 격차는 374대다.

이 전무는 "수입사도 예측 못한 사전계약을 기록해 본사와 물량 공급에 대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올해 볼보차코리아는 S90을 포함한 1만2000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차코리아는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서비스 개선안도 내놨다. 서비스센터를 현재기준 27개에서 2023년까지 52개로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고객서비스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준비중이다"며 "차량을 운영하는 기술적인 부문의 만족도에서 부터 자긍심까지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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