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유로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19 부양책을 계속 집행하기로 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유로가 7월부터 달러를 상대로 5% 이상 치솟는 강세를 보이면서 정책 변화가 나올지 주목해왔다.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유동성 공급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8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0.2%를 기록, 2001년 이후 최저로 곤두박질치면서 ECB가 유로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을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한 1조3500억유로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계획대로 계속 집행하기로 했다.
ECB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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