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패스 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은 KT샵 등이다.
패스는 휴대전화와 핀(PIN) 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통신 3사의 간편 본인인증 앱이다. 은행 계좌 인증기술은 고객의 기존 은행계좌에 소액(1원)을 이체하면 입금내역을 확인한 뒤 인증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두 서비스를 합쳐 본인 인증절차를 강화하고 부정사용 피해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범용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거나 신용카드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패스 앱으로는 기기변경과 유무선 서비스 가입과 변경, 해지업무만 가능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인증수단을 활용한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며 "KT는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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