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전판매에 돌입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으로 예고됐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의 사전판매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239만8000만원)에 공시지원금(최대 24만원)과 추가 지원금(15% 할인)을 적용해도 단말 가격이 200만원을 넘는다.
큰 차이는 없지만 이동통신 3사 중 KT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제일 적다. KT는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최소 8만6000원(5G Y탄)에서 최대 24만원(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으로 잠정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8만2000원(5G 라이트 시니어)부터 22만7000원(5G 시그니처)까지 지원한다. SK텔레콤이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8만7000원(0틴 5G)에서 17만원(플래티넘) 사이다.
갤럭시Z폴드2 출고가는 239만8000원, 갤럭시Z플립 5G 가격은 165만원이다. 가격에 비하면 공시지원금은 작은 수준이어서 구매 고객은 25% 요금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통사가 사전 예약 기간에 공시한 지원금은 확정 금액이 아니다. 출시 당일에 확정 공시할 때 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상향 조정만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다만 지원금이 대폭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제휴카드나 온라인샵을 활용하거나 사전판매 시 지급되는 사은품에 관심을 가지는 게 최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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