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 "8월 연합훈련, 전작권 전환 구체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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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9-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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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말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서 진전 보고 계획

한·미 군 당국이 전작권 전환 준비에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제18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오는 10월 말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전환계획의 조건 충족에 대한 진전 보고와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은 2020년 8월 연합지휘소 훈련이 완전운용능력 검증에 필요한 여건을 구체화한 단계였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양측은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가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특별상설군사위원회 등을 통한 공동 평가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완료된 '한미 확장억제 공동연구'와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효과적인 억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북한 핵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효성을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 국방부 정석환 국방정책실장과 미합중국 국방부 데이비드 헬비(David Helvey)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직무대행, 그리고 하이노 클링크(Heino Klinck)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하여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양국 대표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에 따라 화상으로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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