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상적으로 당정간 협의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엄밀하게 표현하면 당정협의 차원이 아니었고 민주당 워크샵 및 분임토의 차원이었다"며 이렇게 적었다.
황 의원은 "국방 현안(전시작전권환수 및 국방개혁2.0), 법안, 예산 등의 브리핑 외에 현안으로 추장관 아들 건에 대해 의원들의 사실확인이 있었다"며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 국감과 법안 예산이 불필요한 정치공방으로 졸속으로 진행됨을 경계하기 이ㅜ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굳이 이 날이 아니라도 여야 모두가 추 장관 아들 문제에 대해 국방부에 자료도 요청하고 문의도 할 것이다. 민주당 워크샵에서 이 문제를 거론한 것은 문제될 일이 아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은 이렇게 가면 군의 명예도 실추될 가능성이 있으니, 검찰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명시된 규정(구두승인 규정과 요양심의 규정) 등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사실관계를 밝혀야 하는것 아니냐 했으나, 국방부의 답은 검토하겠다였다"고 했다.
그는 "사전에 국방부가 당일 브리핑한다는 사실도, 브리핑 자료도 사전에 보지 못했음을 말씀드린다"면서 "언론 등에 마치 민주당이 브리핑을 위해 국방부 차관을 불러, 다음날 브리핑 내용을 협의하고 작성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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