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 2900만 육박…프랑스 다시 확산자 급증

인도 연일 하루 확진자 9만명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9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94만 6977명에 달한다. 사망자 역시 92만4615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여전히 미국이다. 

 

미국 확진자는 667만 6601명에 달한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인도의 경우 확진자가 475만 4356명을 기록했다. 브라질 (431만5858명), 러시아 (105만7362명), 페루 (72만 2832명), 콜롬비아(70만89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스라엘 40개 지역에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야간 통금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관들이 예루살렘 시내에서 차량들을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전날 3천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가별 사망자 수 역시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이었다. 총 19만81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브라질(13만1274명), 인도(7만8614명), 멕시코(7만604명), 영국(4만1623명) 등 국가가 사망자가 많았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지난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을 넘어선 뒤 지난달 9일 2000만명대로, 이후 한달이 좀 넘어선 시점에서 다시 1000만명 늘어난 30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새로운 전염병 확산지로 꼽혔던 인도는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다. 13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만4000명 수준이다. 나흘 연속 9만명 대이기는 하지만, 10일부터 꾸준히 이어져오던 최다기록 경신은 깨졌다. 인도는 3월 중순 봉쇄령을 내렸으나 5월 중순부터 규제를 완화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19 확산도 다시 들썩거리는 모양새다. 최근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시행한 이래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만3911명이며, 사망자는 3만91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