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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두된 '코로나19 우한연구소 발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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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9-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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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옌리멍 홍콩 박사, 4월부터 '우한 연구소 발원설' 제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武漢)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홍콩대 공공위생학원 실험과학부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옌리멍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ITV 토크쇼 '루즈우먼'에서 "코로나19가 우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이 아닌 우한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옌 박사는 "유전자 염기서열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식별할 수 있다"며 "(나는) 우한 코로나19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증거를 구체적으로 언제 공개할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옌 박사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험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역학통제협력센터인 홍콩대 공공위생학원 실험과학부에서 바이러스학자로 일했던 옌 박사는 당시 상사인 판례원(潘烈文) 부원장으로부터 우한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을 모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판 부원장은 사스 유행 당시 게놈 서열을 규명하는 데 참여했던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중국 정부는 '우한 연구소 발원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 발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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