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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M&A 무산에 따라 채권단과 함께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운영자금 대출 1조9200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4800억원(20%) 등 총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과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계획이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정상화하기 위한 경영쇄신과 자구계획을 지속하는 한편 노선 조정, 내부 원가 절감, 조직개편 등을 통해 비용 절감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를 먼저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유력 검토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와 IT계열사인 아시아나IDT, 예약·발권업체인 아시아나세이버, 금호리조트 등 총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노딜이 결정된 지난 11일 공시에서 유상증자 결정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하며 이번 M&A 무산의 이유를 현산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업결합신고 완료 등 거래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됐음에도 불구하고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거래종결 기한 내 유상증자대금 납입의무를 미이행했다"며 "신주인수계약 제8조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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