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집에서 500m 밖으로 이동 금지"...코로나 급증에 '전국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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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9-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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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쇼핑몰 문 닫아...슈퍼마켓·약국은 영업 계속

이스라엘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전국 봉쇄'에 들어간다.

13일(현지시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는 명절 '로쉬 하샤나'(유대인의 새해 연휴)의 시작일인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3주 동안 봉쇄 조치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인들은 집에서 500m 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없다. 학교, 쇼핑몰, 호텔 등도 문을 닫는다. 다만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시설은 영업을 계속 한다. 실내 모임은 10명, 야외 모임은 20명 이하로 제한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봉쇄 조치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만, 어쩔 수 없다"며 "규칙을 잘 지킨다면 코로나19를 물리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웃도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3331명, 8일 3590명, 9일 3532명, 10일 4429명, 11일 3038명, 12일 4158명을 기록,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현재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3759명으로, 이들 중 110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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