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모든 예술의 고향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배우 김명곤은 국악방송 TV프로그램 ‘인생낭독: 人’에 출연해 한국 문화의 바탕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문화예술의 토대를 만든 거장들이 다시 ‘인생낭독’을 선사한다.
국악방송(사장 김영운)은 14일 “한국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낭독하고 기록하는 TV프로그램 ‘인생낭독: 人’ 시즌2를 오는 16일부터 방송한다”고 전했다.
‘인생낭독: 人’은 음악・미술・문학・건축・무용・연극・영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의 토양을 닦아온 이 시대 대표 문화예술인을 초대해 대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대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국악방송TV 개국과 함께 출발한 ‘인생낭독: 人’에는 배우 김명곤을 비롯해
한복디자이너 김혜순・악기장 김현곤・한국화가 이종상・서예가 정도준・궁중음식 연구가 한복려・무용가 국수호・침선장 구혜자 등이 함께 했다.
시즌2에도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다. ‘빈자의 미학’ 건축가 승효상, ‘안상수체’를 탄생시킨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신화 김동호, 여성 시의 개척자 시인 신달자, 한국음악의 산증인 국악학자 한명희,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현대음악의 대가 작곡가 이건용,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 ‘벽없는 미술관’의 화가 임옥상 등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회에는 시대를 향한 새로운 생각 혁명을 끊임없이 제시해온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 편이 방송된다.
대학강단에서 내려와 전라남도 함평 고향집에 학당 ‘호접몽가’를 세우고, (사)새말새몸짓 이사장으로 두 번째 교육혁명을 실천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청아한 목소리의 젊은 가객 안정아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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