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제해저기구(ISA)가 오는 15∼16일 온라인으로 '심해 분류학 표준화 국제 워크숍'을 처음 공동개최한다.
특히 심해 분류학의 국제 표준화와 지식 플랫폼 개발 등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중점 논의한다.
워크숍에는 23개국의 국제기구, 지역 기구, 대학, 연구기관, 자연사박물관을 포함한 47개 기관에서 150여명의 학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심해에는 육상생물에서 찾을 수 없는 바이오 소재 개발 가능성을 지닌 해양생물들이 사는 등 연구 가치가 크지만, 접근성과 비용 등의 문제로 민간 회사나 개별 정부의 여력만으로는 적극적인 개발이나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연구자 간 공유와 협력이 매우 중요한만큼 워크숍을 계기로 심해 분류학과 관련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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