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주말까지 완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3분기 경제 회복 크게 제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간부들에게 이번주 중 4차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목표로 주말까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를 완료해달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주 중 추경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국회 심의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추경 사업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급준비를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3분기 경제회복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강투자, 당겨투자, 신속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은 방역과 경제활동을 종합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준비해달라"고 언급했다.

뉴딜펀드의 조속한 출시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또한 9월 말까지 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10월 중 1차, 연말까지 2차 발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민생·종합대책, 부동산정책, 뉴딜펀드, 경제중대본회의, 외평채 발행, 결산국회 대응, 장기재정전망 등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홍남기 부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