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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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9-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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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비행사는 안창남씨다. 안창남(1900. 1. 29생)은 21세에 일본 오구리 비행학교에 입학, 6개월 과정 교육을 마치고, 다음 해 1921년 5월 비행면허시험 수석합격으로, 한국인의 우수 능력과 기개를 과시했다.
 
또 일본 우편비행대회(1922. 11. 6)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침내 안창남은 1922. 12. 10, 12:22, 뉴포트 15형 단발쌍엽 1인승 비행기 “금강호”로 여의도에서 5만여 명 관중이 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모국방문 비행회를 가졌다.
 
안창남 모국방문 비행회는 항공에 관심이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일본에 가 비행술을 익히는 커다란 동기가 됐으나 비행교육에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재력 없는 청년들은 꿈을 이루기 어려웠다.
 
이 후 일본 비행사 자격증을 획득한 한국청년은 이인기, 이상태, 장덕창 등 20여명이었다. 이들은 차례로 모국방문 비행회를 가졌고, 특히 1927. 12. 24 신용욱 비행사는 당시 가장 최신예기인 아보로식 제504호형 자가용 항공기 “타이거호”로 모국방문 비행회를 가졌다.
 
한편 1925년 권기옥이 남존여비 유교사상이 팽배하던 당시 중국 운남 여군학교 제1기생으로 졸업하면서 최초 여류비행사가 되었고 다음해 1926년에는 이정선 여류비행사가 탄생하였다.
 
특히 안창남이 비행사 자격 취득 1년 전, 상해 임시정부는 독립군 공군 양성 목적으로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비행학교를 설립했다. 이용근,이초,이용선,오림하,장병훈,한장호 등 비행사를 배출했다. 당시 비행학교는 1920. 1 캘리포니아주에서 대규모 쌀 농장을 경영하는 재미동포 김종림씨가 3만달러를 희사, 비행기 2대 미국인 기술자 1명을 고용, 한국청년 15명이 훈련을 받았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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