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아사카와 ADB 총재와 면담… "코로나 대응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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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9-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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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아사카와 마사츠구(淺川雅嗣)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의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백신 보급 협력과 역내 의료물자 비축소 설치 등을 더 활발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ADB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사무소 신설 방안을 검토하자"며 "신탁기금, 인적교류 활성화로 한국의 기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사카와 총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협조융자 등 유·무상 연계뿐 아니라 민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은 오는 16~18일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를 앞두고 의장인 홍 부총리가 아사카와 총재와 주요 의제 및 상호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18일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 및 거버너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홍 부총리 주재로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승인한다. 올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연차총회의 2023년 개최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가 14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화상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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