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효성캐피탈 매각 우선협상자로 ‘에스티리더스 PE’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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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9-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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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스티리더스 프라이빗에쿼티(STLeaders Private Equity, 이하 에스티리더스)가 선정됐다.

에스티리더스는 최근 MG새마을금고를 투자자(LP)로 유치한 터라, 사실상 새마을금고가 효성캐피탈의 새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은 15일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에스티리더스를 선정하고 이를 업체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달 28일 최종입찰 이후 주요 제안 조건들에 대해 2주간 내부 검토를 한 후 우선협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매각 대상은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지분 884만154주(97.5%)로, 매각 가격은 4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우선협상자로는 화이트웨일그룹(WWG)이 선정됐다.

효성 측은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입찰 가격, 자금조달 계획, 향후 경영계획 등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효성그룹은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유예 기간인 올해 12월까지 효성캐피탈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사옥 입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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