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2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회동...협치 당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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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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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서 만찬

  • 취임 후 야당 원내대표단과 첫 회동

  • 여당과의 협치 당부할 것으로 전망

  • "축하자리 겸 野 협조 구하는 자리"

정세균 국무총리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만난다. 정 총리 취임 이후 야당 원내대표단과의 회동은 처음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당과의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 총리가) 22일 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하는 게 맞다"며 "정 총리 취임 후 야당과의 회동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 원대부대표단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치를 당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야당과의 회동을 정례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만남은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간 상견례 성격이 짙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6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추진했지만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은 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무산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야당 원내대표단이 구성된 데 대한 축하자리 겸 국회 협조를 구하는 자리로 마련됐었다"며 "당내 사정과 코로나19 사태로 두 번 연기된 끝에 이번에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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