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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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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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제공]

KT가 정부와 함께 5G 융합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기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5G 융합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과제인 '한국판 뉴딜'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KT는 16일 정부와 함께 전국 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상용표준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커넥티드카와 드론, 스마트팩토리, 미디어 스트리밍과 같은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실험하는 전국 단위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의 추진비는 285억원이다. KT 상용 5G망과 동일한 수준의 3GPP 국제표준을 적용한 실증환경을 구현한다.

지역별 이용기관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판교와 대전, 영남, 호남에 4개 거점이 구축된다. 중심노드와 거점구간은 KOREN(국가 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으로 연계된다. 5G 융합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코어망에서 기지국까지 전 주기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테스트베드에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의 5G 핵심망(코어)을 구축한다. 3.5GHz는 물론 28GHz 무선 액세스 망(RAN)과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까지 테스트베드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5G 융합 사업의 신속한 시험과 인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 업무망을 5G로 전환하는 정부 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 관련 사업에서도 단말과 인프라, 융합 서비스에 대한 시험 검증을 추진한다.

박윤영 KT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사장)은 "KT는 전국 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5G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KT는 대한민국 5G 융합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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