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취임 후 첫 판문점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이 더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치며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내 자유의 집 등을 둘러보고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념식수한 자리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합의는 이행을 통해 완성된다”면서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9·19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두 정상이 함께 세운 역사적 이정표를 높이 평가하고 완전히 구현되기를 기대했지만, 여러 분야에서 ‘남북의 시간’이 더 진전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과 북 모두 합의를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봤다. 또 남북 갈등 상황에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접경지역의 평화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김 위원장이 한반도 내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의 대남군사 행동 보류, 재설치하려던 확성기 철거, 대남전단 준비 중단 등 지시를 근거로 들었다.
특히 이 장관은 지난해 창린도에서 이뤄진 북측의 해안포 사격훈련과 지난 5월에 논란이 된 감시초소(GP) 총격을 언급하면서도 “대체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을 인용해 “한·미연합사령관도 북측이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0일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화상회의에서 “대체로 북한은 2018년 9월부터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면서 “이전과 비교하면 (한반도) 긴장 감소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 교류협력 분야에서의 ‘작은 접근’부터 출발해 남북 간 믿음과 신뢰의 시간을 다시 만들어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오는 10월부터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하며 북측의 화답을 기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무반응에 제안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북측도 두 정상의 약속인,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화답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이 ‘9·19 남북공동선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을 거론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미가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면서도 “남북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남북-북·미 선순환 구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하루빨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이 복원돼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이 장관은 “남북은 숙명적인 생명·안전공동체로서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 수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내 자유의 집 등을 둘러보고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념식수한 자리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합의는 이행을 통해 완성된다”면서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9·19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두 정상이 함께 세운 역사적 이정표를 높이 평가하고 완전히 구현되기를 기대했지만, 여러 분야에서 ‘남북의 시간’이 더 진전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김 위원장이 한반도 내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의 대남군사 행동 보류, 재설치하려던 확성기 철거, 대남전단 준비 중단 등 지시를 근거로 들었다.
특히 이 장관은 지난해 창린도에서 이뤄진 북측의 해안포 사격훈련과 지난 5월에 논란이 된 감시초소(GP) 총격을 언급하면서도 “대체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을 인용해 “한·미연합사령관도 북측이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0일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화상회의에서 “대체로 북한은 2018년 9월부터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면서 “이전과 비교하면 (한반도) 긴장 감소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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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JSA경비대대 안에서 장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장관은 남북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 교류협력 분야에서의 ‘작은 접근’부터 출발해 남북 간 믿음과 신뢰의 시간을 다시 만들어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오는 10월부터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하며 북측의 화답을 기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무반응에 제안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북측도 두 정상의 약속인,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화답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이 ‘9·19 남북공동선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을 거론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미가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면서도 “남북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남북-북·미 선순환 구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하루빨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이 복원돼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이 장관은 “남북은 숙명적인 생명·안전공동체로서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 수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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