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정부 설립 혁신 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신원분산증명(DID)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활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이니셜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에 활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ID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DID 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편의성과 보안성, 확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혁신 교육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과정인 '42 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42 서울은 프랑스의 혁신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에콜 42'의 아시아 최초 캠퍼스다. 교재와 교수 없이 진행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동료학습(Peer to Peer) 등 자기주도 학습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학습할 1000여명의 교육생들은 42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SK텔레콤는 이달 중 42 서울과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에게 이니셜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다양한 서비스 기획은 물론 실제적인 코드 개발 실습까지 수행하게 된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SK텔레콤의 5G·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무적인 측면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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