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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시증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9/16/20200916165146693465.png)
[자료=산시증권]
최근 중국 성장호르몬·백신 제조사 창춘가오신(長春高新, 000661, 선전거래소)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16일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창춘가오신 주가는 5.72% 하락한 361.45위안으로 마감했다. 창춘가오신 주가는 7월말 고점(503위안) 대비 현재 28% 넘게 하락한 상태다.
특히 지난 14일 창춘가오신 주가는 일일 하한폭(10%)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 167억 위안(약 2조9000억원)이 증발했다.
창춘가오신의 핵심 자회사인 진싸이제약(金賽藥業)에 관한 악재가 터지면서다. 모 기관의 진싸이 제약에 대한 실사 보고서가 폭로됐는데, 여기엔 진싸이제약이 내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고, 진싸이제약 총경리이자 2대 주주인 진레이가 연말까지 납세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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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싸이제약은 그동안 창춘가오신의 실적 상승을 뒷받침한 '일등공신'이다. 그동안 성장 호르몬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과 풍부한 상품군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 상반기 창춘가오신 순익 13억1000만 위안에서 진싸이제약의 기여도는 86%에 달했을 정도다.
창춘가오신은 14일 관련 악재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창춘가오신은 "향후 수년간 실적 전망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현재 진싸이제약 등 핵심 자회사의 생산, 연구개발, 판매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진은 향후 회사 주력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올 들어 바이오주 강세 속 창춘가오신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폭은 7월말 기준 최고 58%에 달했었다.
앞서 8월말 중국 산시증권은 보고서에서 창춘가오신이 성장호르몬과 백신 사업의 쌍끌이 견인 속 실적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2020~2022년 창춘가오신 매출이 89억6600만/112억6200만/135억4800만 위안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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