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연내 최종 사업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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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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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개 사업지 운영 예상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와 서울시가 공공재개발사업의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LH·SH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낙후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공공은 정체된 정비사업의 촉진을 위해 공공재개발 추진구역을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상향, 인·허가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사업비 융자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은 공공임대, 수익형 전세주택 등으로 공급해 원주민과 주거지원계층(무주택 청년·신혼·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활용된다.

이번 공공재개발 시업의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은 서울시 내 정비구역과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인 구역이다.

공모신청을 접수한 자치구는 해당 구역의 주민동의율, 정비구역 지정요건 등을 평가 후 공공재개발 추진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구역을 서울시에 추천하게 된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 대해서는 주택공급계획 및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활성화계획의 수립 및 공공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연말께 최종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LH와 SH의 공공재개발 전담부서 인력을 감안하면 7~8개 사업지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 이재평 과장은 "공공재개발 공모에 많은 구역이 참여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LH·SH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공공재개발이 조속히 자리를 잡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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