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디스플레이에 생방송 기능까지”…고프로, 히어로9 블랙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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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9-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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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카메라 회사 고프로(GOPRO)가 신제품 ‘히어로(HERO)9 블랙’을 출시했다. 히어로9은 최초로 전면에 화면이 생겨 셀프 촬영이 더 쉬워졌고, 배터리 용량도 이전 제품에 비해 30%나 향상됐다.

고프로는 17일 유튜브를 통해 히어로9 신제품 출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고프로 PM 담당 부사장 파블로 리마(Pablo Lema),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릭 라커리(Rick Loughery)가 참여했다.

닉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영상을 통해 “히어로9 블랙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다재다능한 카메라”라며 “단순히 부품의 조합으로 완성된 제품이 아닌 고객의 요청에 의한 결정체”라고 말했다.

히어로9 블랙은 새로운 23.6MP(메가픽셀) 센서를 탑재했다.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센서는 4K보다 77% 더 많은 픽셀로 5K 동영상과 20MP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안정화 기능을 한층 강화한 ‘하이퍼스무스 3.0’, ‘타임워프 3.0’을 함께 지원한다.

하이퍼스무스 3.0은 모든 해상도와 프레임에서 안정성을 강화한 부스트 기능을 지원하고, 타임워프 3.0은 이동 중 안정화된 타임랩스와 4K 슬로모션으로 다양한 속도 옵션을 제공한다.
 

고프로 히어로9 블랙. [사진=고프로 제공]




히어로9 블랙은 고프로 히어로 시리즈 카메라 최초로 1.4인치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카메라다.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의 실시간 미리보기 기능으로 촬영자가 자유롭게 구도를 잡을 수 있어서 브이로그와 셀피 촬영에 적합하다.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는 전체 화면, 실제 화면, 상태 모드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후면 터치 디스플레이는 히어로8 블랙보다 16% 더 커진 2.27인치로 터치 줌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1720mAh로 증가했다. 히어로8 블랙 배터리 대비 수명이 30% 연장됐다.

이외에도 녹화를 시작하기 전 최대 30초까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인드 사이트(HindSight)’기능이 있다.

최대 24시간 전에 타임랩스, 동영상, 사진 촬영의 시작 및 종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예약 캡처’ 기능과 녹화 시간을 15초에서 3시간까지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간 캡처’ 기능도 제공한다.

일직선의 안정적인 샷을 유지할 수 있는 ‘인 카메라 수평 조절’ 기능, 풀HD급 고화질 영상으로 방송할 수 있는 ‘웹캠 모드’ 등의 기능도 있다.

아울러 히어로9 블랙은 플라스틱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고 재사용 가능한 케이스에 담겨 제공된다.

히어로9 블랙의 가격은 449.99달러(약 53만원)이며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릭 라커리 부사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19로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고프로 제품을 창조적으로 사용해 주는 것에 영감을 받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도 저희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웹캠, 라이브 스트리밍 등 기능을 통해 집에서 요리나 요가를 할 때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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