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드디어 극장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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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9-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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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포스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가 드디어 개봉일을 확정했다. 코로나19 속 위기를 맞은 극장가에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감독 박준수)는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에 이은 4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간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CGV 단독 개봉이라는 제한적 상황에도 2018년 11월 개봉한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31만 관객을 동원했고, 다음 해 1월 개봉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4만명을 모았다. 그해 8월 개봉한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는 총 누적관객수 33만6074명이다.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1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전 세계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발매 첫 주 성적이 반영된 9월 5일 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9월 12일 차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발매 당일 '글로벌 톱 50' 1위에 오른 뒤 최신 차트(9월 15일 자)까지 줄곧 4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영화계도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연일 최저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뉴 뮤턴트' '뮬란' 등 9월 기대작들이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샀다. 때마침 '다이너마이트'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신작 다큐멘터리가 나온 만큼, 극장가 활성화도 기대해보고 있다.

당초 9월 10일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며 개봉일을 한차례 미뤘다. 그리고 드디어 오는 24일로 개봉일을 확정해 영화 팬들은 물론 영화계의 이목도 집중됐다.

이번 작품은 총 10개 도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얼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여정을 따른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상파울루, 런던, 파리, 오사카, 시즈오카, 리야드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의 무대 안팎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해놓았다고. 화려한 아티스트의 삶과 무대 아래 소탈한 청년들의 일상을 엿 볼 수 있다.

영화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 스코어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총 10개 도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따라간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달려오는 동안 일곱 멤버가 가진 '페르소나'의 변화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오랜 시간 사랑해준 팬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24일 전국 CGV에서 단독 상영되며, 극장별 상영 시간표 및 예매는 내일(18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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