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철저한 방역 바탕으로 적정 경제활동 유지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20-09-18 09: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온라인으로 진행된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 참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역이 경제 회복의 대전제"라며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적정 경제활동 유지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7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서 "방역과 경제활동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방역과 경제 사이에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셧다운(일시적인 부분 업무 정지상태)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와 경제 회복을 병행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 등 당면한 경제·보건 위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지금부터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비대면화와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를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이 상당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는 배경이다.

홍 부총리는 비재원적 공조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방역·보건 대응에 필요한 재원조달 협력과 함께 비재원적 분야에서의 창조적·획기적인 공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제도 구축과 지식·기술 공유, 역량 강화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G20은 이번 회의 주요 논의 결과 합의 사항을 정리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G20은 백신이 특정 국가의 독점 없이 공평하게 보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국의 의견을 반영해 관런 내용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